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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논평]한나라당은 국민의 질책 호도 말고 자중하라
작성자 전남도당 등록일 2009-10-30

한나라당은 국민의 질책 호도 말고 자중하라


 

엊그제 또 한 번 국민의 심판이 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정신 못 차린 것 같다.


양산에서 어려운 당선을 거둔 박희태 전 대표는 이번 재보선 결과를 “정치적으로는 오히려 승리”라고 말했다.


박 전대표는 “한나라당이 두 곳의 승리가 지금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큰 뒷받침을 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했는데 자신들은 국민의 지지를 확인했다는 꼴이니 말을 거꾸로 들으려고 작정한 청개구리 같다.


한편 장광근 사무총장은 재보선 결과에 대해 “겸손하라는 사랑의 매를 든 것이지, 민주당의 일탈을 지지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재보궐선거 결과가 정권에 대한 ‘발목잡기’면허장을 준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국민의 질책에 겸허한 반성을 하지는 못할망정 야당에 대한 공세만 골몰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재보궐선거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선거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을 뒤집고 호도하려들고 있으니 답답하다.


결국 이들의 주장은 MB정권의 국정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것이고, 나쁜 정책인 세종시 백지화, 4대강 죽이기 등을 앞으로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어제 한나라당 의총에서 제기된 문제 제기도 모두 무시하겠다는 것인가.


도를 넘은 자가당착에 할 말을 잊는다. 말뚝만 박으면 당선된다는 한나라당 텃밭에서 민주당 후보에 겨우 4%차이로 어렵게 이기고 정치적인 승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꼴불견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의 오만, 독선, 독주에 대해 심판한 것이다.


국민이 반대하는 나쁜 정책을 포기하고, 국가균형발전, 서민복지 대책 마련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그래도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눈과 귀를 막고 일방통행을 거듭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될 것임을 깨닫기 바란다.


2009년 10월 30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