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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승용 의원 "광양 빠진 여수-순천통합 반대"
작성자 전남도당 등록일 2009-10-12

주승용 의원 "광양 빠진 여수-순천통합 반대"​


주승용 민주당 의원(자료사진)​

 

(여수=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 을)은 12일 성명을 발표하고 "전남 광양시가 빠진 여수-순천만의 통합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최근 일부에서 주변지역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광양을 제외한 여수-순천의 통합을 정부에 건의했는데 이는 기형적 통합으로 지역 간 갈등과 불신을 증폭시켜 광양만권의 동반발전을 해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여수.순천.광양 등 광양만권 3개 도시가 통합될 경우, 여수는 해양관광도시, 광양은 해양물류.철강도시, 순천은 문화교육생태도시로서 상호 보완.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광양만권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 주민의 의사와 이익에 기초해 통합의 당위성, 통합 후 장기발전 계획 등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돼야 한다"며 "따라서 모두가 원할 때 통합을 추진한다는 자세로 학계와 시민 주축의 '행정구역통합연구모임'과 같은 기구를 만들어 사려 깊은 검토와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통합이 결정되면 3개시 주민대표로 '통합추진기구'를 만들어 통합시 명칭이나 청사 등에 대해 실질적 논의를 해야 한다"며 "원만한 통합을 위해서는 이익을 많이 보는 곳에서 이익이 적거나 소외될 수 있는 곳에 대폭 양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이 논의되는 전국 모든 곳이 시끄러운 것은 정부가 법적 준비도 없이 인센티브를 거론하며 졸속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의 관련법 제정을 봐가며 차분하게 통합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3pedcro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