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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승용의원 "석유公, 하비스트 인수 혈세낭비"
작성자 전남도당 등록일 2009-11-03
주승용의원 "석유公, 하비스트 인수 혈세낭비"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를 비싼 가격에 졸속으로 인수했다(본지 10월29일 보도)는 지적이 국회에서도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3일 국정감사 종합점검 회의에서 "캐나다 하비스트사를 최근 40억7000만 달러에 인수했는데 바가지 인수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현지에서 하비스트는 부채가 22억4000만 캐나다 달러(CAD) 정도로 지나치게 부채가 많고 인기 없어 누구도 인수할 의향 없었는데 우리나라만 접촉해서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인수했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현지에서는 엘바타 등 전문가들이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또 한국이 최근 중국에 스위스의 아닥스를 뺏기고 원유가격이 상승하자 초조해서 비싼 가격에 하비스트를 인수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밖에 인수협상을 2개월만 하고 인수했다는, 즉 너무 조급하게 사들인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가격 문제에 대해선 늘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며 "파이낸셜타임즈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인수가격은 전일 주가의 37%, 30일 평균 주가의 47% 정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줬다"며 "이 정도는 다른 인수합병 사례에 비춰볼 때 적절한 수준이라는게 전문가 견해"라고 답했다.

또 조급하게 인수했다는 지적에 대해 최 장관은 "이 프로젝트는 올해 3월부터 시작했다"며 "시작 단계부터 배타적 협상권을 요구하면서 대외 보완을 1순위로 조건 걸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실제 물밑협상은 매우 오래됐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최 장관의 답변에 대해 "어쨌든 국민의 혈세를 주고 사는 것"이라며 "때문에 철저하게 검증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실적 위주로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