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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일보> '핵심' 빠진 민주당-전남도 정책協
작성자 전남도당 등록일 2011-01-31

'핵심' 빠진 민주당-전남도 정책協

 

현안 나열식 건의ㆍ지원 약속…과학벨트ㆍ수도권 규제완화 언급조차 없어

 

입력시간 : 2011. 01.31. 00:00

 

 

민주당과 전남도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 협의회를 열었으나 전남지역 현안에 대한 나열식 건의와 의례적인 지원 약속에 그쳐 '알맹이 없는 협의회'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호남 유치 여부를 놓고 파열음이 일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한 언급이 없어 민감한 현안을 외면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민주당과 전남도는 지난 28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전남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정세균ㆍ박주선ㆍ김영춘 최고위원, 김진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 핵심 당직자와 지역 국회의원 6명이 참석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2011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여수세계박람회 주요 SOC 예산과 여수 시내도로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포뮬러원(F1)대회 관련 정부 예산 577억원 확보 △호남고속철의 무안공항 경유 △이명박 정부 공약사업인 국립심혈관센터 유치 등을 위해 민주당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에 "전남의 현안인 여수세계박람회와 F1대회, 각종 SOC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협의회에서는 민주당이 전남도의 요청을 경청한 이후 지원을 약속하는 수준에 그쳤을 뿐 현 정부의 호남권 발전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 및 향후 대처 방안 논의가 없었다. 

 

또 최근 국토부가 수행중인 용역에 수도권 규제 완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언급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이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유치를 사실상 선언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고 논의도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김효석(담양ㆍ곡성ㆍ구례) 의원은 정책협의회 직후 전남도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과학기술원 학부 신설과 광주, 대구의 R & D특구지정에 이어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가 광주ㆍ전남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지도부가 이같은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학벨트에서 호남이 빠지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와 충북 오송만 된 상황과 똑같다"면서 "이번에는 과학벨트를 호남에서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기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