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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매일 인터뷰>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
작성자 전남도당 등록일 2010-10-18

“당내 통합 실현…정권교체 기틀 마련하겠다”

입력시간 : 2010. 10.18. 00:00

 

 


 

사무처조직 변화·쇄신 도모…국민과 눈높이 맞출 것

성심·겸손으로 일해 대안정당 인식 확고히 새기겠다

 

전남매일 인터뷰 /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

 

전남도당위원장에 당선된지 불과 3주만에 민주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이낙연 의원. 그는 지금까지 10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인정받고 있다. 다만 다소 부족한 부분이 지역정치 경험과 당직활동 이었다. 불과 한달여 만에 이같은 문제점을 불식시키며 차세대 호남리더로서 정치적 역량을 한껏 높혀가고 있다. 사무총장 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 의원을 만나 향후 활동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사무총장 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제1야당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한편으로 영광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긴다. 정권교체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로 사무총장의 직분에 신명을 바치겠다.

 

- 사무총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당을 운영하실 계획인지 밝혀 달라.

▲우선 당내 화합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적어도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들 이름 앞에 ‘열린계’니, ‘민주계’니 하는 딱지가 붙지 않도록 하겠다. 그리고 ‘일하는 사무처’를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사무처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해왔지만, 좀더 효율적이고 목적에 합당하게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

 

- 광주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비민주당 후보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중앙당으로서 끝까지 성심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주말 손학규 대표께서 서구의 여러 곳을 다니셨고 여러분을 만나 많은 애기를 들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광주시당과 서구 지역위원회는 물론이고 광주 시내 다른 지역의 당원들께서도 마음을 모아 함께 뛰어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구 주민의 믿음을 얻고자 한다.

 

- 사무처 당직자들의 특정 후보에 대한 줄서기와 정보유출 등 기강해이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

▲사무처에 대해 변화와 쇄신의 요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능한 범위 안에서 조직의 변화를 꾀하고, 그렇게 변화된 조직으로 일을 해가면서 쇄신을 도모하겠다. 당직자들이 시대의 새로운 요구에 맞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일하도록 유도하겠다.

 

-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도당 운영방침과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밝혀 달라.

▲지난 9월 17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고 3주일 만에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일단 두 가지 일을 겸하면서 전남 출신 의원님들과 사후 대책을 협의할 생각이다. 

제가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당원들께 약속드렸던 ▲당내 통합의 실현 ▲지역위원회에 대한 지원 확대 ▲후계세대 육성 ▲정책역량 강화 ▲당정협조 활성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 2012년 정권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과 그 과정에서 사무총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국민들께는 민주당이 대안정당으로서 미덥게 인식돼야 하고, 당원들은 정권 교체의 확신과 열정을 공유해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일상의 업무를 통해, 그리고 대내외적 메시지를 통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손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높여가는 일이다. 

그러나 지지도 상승은 기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성심으로 일하는 모습과 결과가 쌓이고 쌓이면, 국민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다행히 손학규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국민의 기대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저희들이 더욱 겸손하게 노력하겠다.

 

- 국회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로서 개헌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바람직한 개헌 방향과 개헌을 해야 하는 이유, 적당한 시기 등에 대해 설명해 달라.

▲개인적으로는 이 시기에 개헌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왔다. 1987년 6월 항쟁의 산물인 현행 헌법은 대통령 직선제 실시와 1인 장기집권 방지라는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 그 대신에 대통령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고, 사회의 변화를 헌법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드러내고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8대 국회에서 개헌하려면 큰 선거가 없는 올해 안에 해야 하는데, 이미 시간이 없다. 이 짧은 기간에 개헌을 할 만한 동력이 정치권에 없다. 그래서 저는 18대 국회내 개헌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 손학규 대표와의 인연을 소개 한다면.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제가 신문기자이던 15년 전쯤부터 그 분과 간간이 어울린 적이 있고, 2007년 민주당 재통합에 함께 동참한 이후 여러 문제를 놓고 몇 차례 대화한 적도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인격적 신뢰가 쌓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제가 ‘손학규계’는 아니었다.

손 대표께서는 그런 저에게 사무총장을 제안하시면서 “공정하게 해주세요” 하더군요. 다른 사람이라면 “도와주세요” 했을 텐데, 손 대표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저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서울= 강병운 기자        서울= 강병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