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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대중 前대통령님의 서거를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합니다.
작성자 전남도당 등록일 2009-08-18

김대중 前대통령님의 서거를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의 큰 별이고, 민주화의 상징이셨습니다.

모진 고난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불의와 폭력에 맞서며 도전을 거듭한 끝에 불가능할 것 같던 독재정권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루신 분입니다.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됐지만 그 때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신 분입니다.

민주정부를 만들어 독재권력에 희생된 국민의 한과 지역차별의 한을 풀었고, 외환위기로 쓰러져가는 나라경제를 되살렸으며 우리의 기술력과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며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드높이신 분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평생의 업으로 삼았던 민주주의와 남북평화가 후퇴하고 흔들리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다가 끝내 몸져누우셨고, 결국엔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아직도 하실 일이 많은데도 이렇게 황망히 가시니 아버지를 잃은 자식처럼 비통할 따름입니다.

이제 이승의 모든 짐을 내려놓으시고 편히 가십시오.

전남도당을 비롯한 민주당은 고인의 뜻을 계승하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남북통일, 국가균형발전을 이뤄가는 데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전남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언론악법 규탄대회와 민생탐방’은 장례에 전념하기 위해 잠시 중단하겠지만 모든 장례절차를 마친 후에 재개하여 쓰러져가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께도 다시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대통령님 편안히 가십시오.

 


2009년 8월 18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주승용